포천시는 지리·경제적으로 교육 여건이 불리하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비 부담이 큰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고등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중 교육부 장관 및 교육감이 인정하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나 직접 부양하는 손녀·조카·동생이 있는 전업적 농어업인으로, 농외소득 기준과 영농규모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다만,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또는 직장 등에서 학자금을 받는 농업인 자녀는 제외된다.

또 시는 동 지역 주거·상공·공업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자녀에게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 혜택에서 소외되는 농업인이 없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고교생 자녀를 둔 농업인이라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을 위해 힘쓰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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