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5기 수원청소년의회학교 나도 의원이다’에서 수원청소년의원 20여 명에게 ‘특례시’를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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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은 중앙집권형 행정체계의 단점을 청소년의원들에게 설명하면서 "인구가 125만 명에 달하는 수원시는 울산광역시에 비해 규모와 역할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례시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식구가 많으면 더 많은 생활비가 필요하듯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려면 행·재정의 재량권이 확대돼야 한다"며 "125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와 맞춤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특례시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특례시를 통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알리면서 ▶지방분권의 의의 ▶특례시 추진 배경 ▶특례시 도입에 따른 변화 ▶100만 대도시 역차별 사례 등을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청소년의원들이 특례시 도입의 필요성을 보다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원들과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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