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는 27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객관적인 평가조차 없이 계약해지 된 교직원에 대해 부당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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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는 27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객관적인 평가조차 없이 계약해지 된 교직원에 대해 부당해고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사진=군포=이창현 기자
황병삼 한세대지부장은 이날 기지화견에서"2년 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한 청년에게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 기회를 박탈하고 공교롭게도 지난 1일 노동절에 계약종료를 통보했다"며 "의·진리·사랑을 교육이념으로 삼는 기독교대학의 총장이 어떻게 사회초년생이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상대로 당초에 약속한 부분을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단 말이냐"고 울분을 토해냈다.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도 "전국대학노조는 대학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산별의 핵심요구 하반기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해오던 한세대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평가조차 없이 계약해지 한 것은 명백한 노조탄합"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앞서 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부턴 계약직은 계약기간으로만 종료하고 정규직이 필요할 경우 따로 채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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