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대청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현장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인증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이 6월 3일부터 5일까지 백령대청지질공원을 둘러본다.

백령대청지질공원은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일대 66.86㎢다. 실사위원들은 3일 동안 백령도 두무진·용틀임바위·진촌리 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과 대청도 농여해변·미아해변·서풍받이·옥죽동 해안사구·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등을 방문한다.

이번 실사에서는 지난해 4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승인 시 이행사항으로 제시한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포함한 관리·운영계획과 해설사 확대,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군부대·주민 등) 협력 강화 등이다.

시는 후보지 신청이 원안 가결된 후 이행사항에 초점을 맞춰 현장실사를 준비해 왔다.

현장실사는 사실상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실사 이후 6월 말께 국가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한다. 조건이 충족되면 인증서를 교부하고, 부족할 시 보완을 요구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준비했다"며 "현장실사를 잘 받고 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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