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왼쪽)가 앞으로 홈런 두 개만 추가하면 아시아 타자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1번타자 우익수로 출전, 0-1로 뒤진 4회 왼손 선발투수 앤드루 히니에게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번째, 통산 198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1루에선 우완 구원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두들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타점 2개를 추가해 시즌 타점은 22개로 늘었다.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94(180타수 53안타)로 올리고 출루율은 0.389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1로 앞서다가 7회에만 6점을 줘 6-7로 역전패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 류현진(32·오른쪽)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8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28일부터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4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4연전 마지막 날인 31일(오전 11시 10분) 선발투수로 출격하는데, ‘5월의 투수상’을 확정 지을 찬스다.

류현진은 홈에서도, 메츠전에서도 강했다. 올해 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 메츠전 통산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5월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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