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운동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출전하고 싶어요."

지난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자초등부 개인종합(54.50) 우승에 이어 27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개인 평균대(14.867점)와 마루(14.967점)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3관왕에 오른 임수민(수원 세류초·사진)은 금메달 주인공답게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말했다.

7살 때 체조를 시작한 임수민은 현재 세류초에서 스승이자 아버지인 임경묵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대회 3관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어머니 장소라 씨도 체조선수 출신으로 여자중학부 최고 선수인 엄도현(경기체중)을 지도했다. 현재는 평택 성동초 체조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임수민은 유아시절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을 섭렵하는 등 기초를 탄탄히 쌓아 왔다. 지난해부터 마루와 평균대 등 기술종목을 집중적으로 연습해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임경묵 코치의 설명이다. 임수민은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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