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희망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28일 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21일 도리돌문화센터 및 도평3리 마을회에서 ‘포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 대상 지역 주민설명회’와 더불어 25일 신읍5일장터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주민 1만3천여 명에게서 유치서명을 받아 유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6일은 이동면 도평3리 주민 65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양양 양수발전소 견학을 추진, 실제 양수발전소로부터 혜택을 얻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양수발전소 후보지는 이동면 도평리 산 57(상부댐), 산 399(하부댐)로 양수발전소 건설 확정 시 약 11년 11개월 동안 1조 원의 사업비 투입 및 약 650억 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당초 선정된 전국 지자체 7개소 중 3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찬반으로 갈등이 확산되면서 유치를 포기해 현재 4곳이 유치 경쟁 중으로, 이들 지자체 중 포천시의 전력 생산 능력(750㎿)이 가장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숲과 물의 도시이자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포천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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