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7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주민센터에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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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는 김유창 신북면 주민자치위원장, 양영근 신북면장, 강완길 오라동 주민자치위원장, 김형후 오라동장, 김장영 제주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주민자치위원회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긴밀한 우호관계 유지를 통해 농·특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함께 신북면 가채리 출생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북면과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매결연 추진 배경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이 있다.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한 최익현 선생은 1873년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의 실정을 시정하는 내용의 계유상소가 문제가 돼 제주도에서 약 3년간 유배생활을 해 제주도에는 최익현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약은 물적 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에서도 양 주민자치위원회가 소통과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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