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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초등부 결승에서 성남 수정초가 광주 방림초를 41대26으로 가볍게 꺽고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도는 전년 대회에서 서울시에 빼앗긴 최다 금메달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8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28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이 대회에서 참가 종목의 고른 활약으로 금 74개, 은 63개, 동메달 79개 등 총 2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과 체조에서 강세를 보인 ‘맞수’ 서울시(금 68개, 은 71개, 동 68개·총 207개)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도는 역도 여자중학부 75㎏ 이상 박혜정과 63㎏ 김이안(이상 안산 선부중), 체조 여자초등부 임수민(수원 세류초)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철인3종 남녀 중학부 김태기·최연우(여·이상 경기체중), 체조 남자중학부 김하늘(수원북중), 카누 남자중학부 손정호(양평중), 볼링 남자중학부 김이현(안산 비룡중)·서하선(성남 하탑중), 롤러 남자초등부 김우겸(군포 수리초)이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10명의 다관왕을 배출됐다. 기록 면에서는 박혜정이 대회신기록 1개와 부별신기록 2개를 수립했다.

 종목별 최우수선수(MVP)에는 철인3종 남녀 중학부 김태기·최연우, 카누 남자중학부 손정호, 유도 여자중학부 이혜빈(의정부 경민여중), 바둑 여자초등부 박송현(고양 주엽초), 롤러 남자초등부 김우겸, 검도 남자중학부 이민제(남양주 퇴계원중), 볼링 남자중학부 김이현, 골프 남자중학부 송민혁(용인 청덕중)·여자초등부 안연주(용인 나산초), 체조 남자중학부 김하늘·여자초등부 임수민, 역도 여자중학부 박혜정, 배구 여자중학부 김보빈(수원 수일여중), 탁구 여자초등부 김태민(군포 화산초), 테니스 남자중학부 김성욱(연천 전곡중)·여자중학부 김민서(오산중), 펜싱 여자중학부 이채희(성남여중), 배드민턴 남자초등부 이형우(광명 연서초)·여자초등부 오윤솔(수원 태장초), 핸드볼 남자중학부 안영웅(하남 남한중) 등 21명이 선정됐다.

 최종일 도는 소년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펜싱 여자중학부에서 플뢰레, 에페(이상 경기선발), 사브르(수원 구운중) 모두 금메달을 석권해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농구 여자초·중학부에서 성남 수정초와 청솔중이 패권을 안았고, 배구 여자중학부 수원 수일여중, 핸드볼 하남 남한중, 테니스 남녀 중학부 경기선발, 탁구 여자초등부 경기선발, 배드민턴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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