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국제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2019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Ferghana)주와 건강검진 및 한방진료센터, 재활센터의 현지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현재 본격적인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페르가나주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도 협약각서를 체결한 도시다.

이를 계기로 28일에는 페르가나주의 가니예프 슈흐랏 M(Ganiev sh. M) 주지사가 이끄는 방한단이 나사렛국제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나사렛국제병원의 재활 및 운동도수치료센터, 종합검진센터 등 선진의료 시설을 답사 후 양국 간 의료교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지난 3년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환자 유치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진출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 한류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기대다. 앞으로 나사렛국제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동부지역 2개 주(나망간·안디잔), 카자흐스탄 등 우즈베키스탄 접경 국가에도 우수한 특화 의료기술을 전파하고자 한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페르가나주 정부의 현지 나사렛진료센터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의학·한의학 협진 병원으로서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국가경제 성장 및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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