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달달달 외우는 대신 AR로 수학공부

의정부교육청 내달 1일 ‘체험전’ 코딩 등 활용 학습 프로 선보여 미래교육 관련 대학교수 특강도

의정부교육지원청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6월 1일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의정부 수학체험전’을 개최한다.

지역 내 수석교사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된 올해 수학체험전은 그동안 단위학교에서의 활동을 지역 차원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부용고에서 실시했던 프로그램을 정부 혁신교육지구의 지원을 받는 ‘의정부수학교과연구회’로 확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로 떠나는 수학(Math)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체험전에서는 총 60개 부스가 마련된다.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다른 학생과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를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AR 체험 삼각형 만들기 ▶코딩으로 로봇 조정하기 ▶비율로 알아보는 슬러시 만들기 ▶슬라이딩 퍼즐로 알아보는 수열 엔트리 코딩으로 암호 찾기 ▶수학이 쉬워지는 보드게임 ▶미래교육 포럼 등이다.

특히 미래교육 포럼에서는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를 초빙해 ‘수학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한 강의를, ‘의학과 수학의 만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양진 건국대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모든 학생·학부모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종만 교육장은 "그동안 수학체험전이 경기남부지역에서만 열려 북부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며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모두 교실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이해하고 쉽게 접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