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31일 광적면 가납리 헬기부대 이전 배치 갈등 해결을 위해 ‘양주 가납리비행장 군헬기부대 배치 관련 민관군 협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협의위원회는 광적면 가납리 헬기부대 배치와 관련해 민관군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자 전격적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광적면 가납리비행장 부지에 헬기부대 이전 배치 계획이 알려지고 격납고 등 이전 배치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자 주민들이 생활권 침해를 주장하며 3차례의 강경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광적면 가납리 헬기부대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와 양주시, 1군단 등 민관군은 공식적인 소통창구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등 민관군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신뢰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협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는 협의위원회는 민의식 대책위 공동위원장과 김대순 부시장, 권혁신 1군단 부군단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역구 의원인 김종길·정덕영·한미령 시의원을 포함한 민측 10명, 행정기관 6명, 1군단 9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졌다.

김대순 부시장은 "협의위원회 협약식이 지난 7개월 동안 겪었던 극심한 갈등을 해소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군이 상생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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