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념해 특별기획공연 ‘별을 스치는 바람’을 공연한다.

30일 오후 8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정명 작가의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틀로 세워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던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를 주제로 진행되는 시(詩) 노래극이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자화상’ 등을 노래극으로 만들어 솔로와 중창으로 선보인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작사·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이 작품의 작곡을 맡았으며, 김현성을 비롯해 배우 김진휘, 조준, 가수 레밴드, 건반 정현숙 등이 출연한다.

또 캘리그래피 권위자로 알려진 오민준 작가가 참여한 영상 캘리그래피가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들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예정이며, 고두현 시인의 ‘윤동주의 삶과 문학’ 강연이 함께 진행된다.

무료 공연으로, 당일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 어느 해보다 역사적인 해를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의 작품과 삶을 통해 나라와 민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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