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1차 추경예산으로 관련 사업비 3억 원을 확보, 오는 7월부터 15개 시·군 50곳의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방과 후 초등학생 대상으로 독서토론, 북아트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이 돌보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운영시간은 학부모들 퇴근 후 이동시간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다.

도는 올해 운영성과 등을 보고 내년에 지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초등생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아이돌봄 협의회’를 출범하고 돌봄체계 구축과 시설 확대 및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돌봄 틈새 메우기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정책은 주로 영유아에 집중된 공적 돌봄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며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