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29일 한신대·오산대학교와 백년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평생교육 관학 협력사업 ‘트리플 3(3·3·3)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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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 관학 협력사업(협력사업)은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짜인 대학이 시민 친화적 체제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오산시가 지원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평생학습과 연계해 지속가능 발전 사회를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트리플 3(3·3·3)프로젝트’는 오산시·한신대·오산대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재정적·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 성장과 지역사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사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께 3개 기관장이 도시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체계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함에 따라 실무진 협의를 거쳐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기획협의체를 통해 개발됐다.

 한신대는 한신대박물관과 국사학과가 참여하는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역사 바로 알기’를 개설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산대는 ‘오색도시의 모두스쿨’로 경찰행정학과의 안전교육지도사 양성과정,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의 ‘나만의 블로그 마켓 만들기’ 등 5개 학과 7개 과정을 운영한다.

 학습과정은 6월부터 각 대학에서 학습자 모집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며, 시 교육포털 ‘오늘e’에서 교육과정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곽상욱 시장은 "수준 높은 교육인프라가 갖춰진 대학에서 시민을 위한 학습과정이 열린다는 것 자체가 지역이 변화·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 개인의 배움이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100세 시대는 이미 우리 앞에 있다. 대학은 시민들에게 문을 열어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오산시 관내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느끼며 훌륭한 교육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오산시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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