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대표 원예농산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여주가지’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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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경제지주 여주시연합사업단은 지난 29일 흥천농협 경제사업장에서 흥천농협과 대신농협의 공동 협조로 추진해 온 2019년도 여주가지 일본 수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2회 차를 맞는 올해 수출은 매주 2회 선박 편으로 6월 말까지 총 11회 38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2018년보다 17t 확대된 물량이다.

 여주가지는 여주 대표 원예작물이지만 기온이 상승해 수확이 많아지는 하절기에는 국내 소비보다 공급량이 월등히 많아 고온의 환경에서 어렵게 가꾼 가지를 생산원가 이하로 처리해야 하는 게 현실이었다. 최소한의 수출원가로 공급하는 일본 수출은 특별히 좋은 판매가격은 아니지만 국내의 과잉된 공급량을 조절하고, 나아가서는 여주시 가지수출전문단지 조성 등 새로운 생산환경 조성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행사를 공동 주관한 농협경제지주 여주시연합사업단 관계자는 수출 추진 경과보고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여주가지의 일본 수출을 위해 생산자는 물론 생산기술 지도, 안전농산물 관리, 생산 지원 등에 있어 여주시 농정과, 농업기술센터, 품질관리원 등 농업 관련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추진이 용이했다"며 "농업인의 접점에서 지속적인 조직화 노력을 기울여 준 관내 지역농협 관계자분들께 수출기념식을 통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참석한 이성남 농협 여주시지부장, 이재각 흥천농협 조합장, 임광식 대신농협 조합장, 이용기 농업기술센터 과장, 문병성 유통팀장, 시 관계자, 관내 농업인 대표 등 10여 명은 2019년 수출선적 기념행사와 더불어 시 농산물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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