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스토리 모델인 기타리스트 최훈이 6월 1일 인천에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

최훈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히식스’ 등에서 밴드 활동을 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그는 고(故)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에서 뽑은 한국의 위대한 뮤지션에 선정되기도 했고,홍대 롤링홀이 음악 한길만 걸어온 음악장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진행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음악인’에서도 첫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밴드 활동만으로 생활을 꾸려 가기 힘든 국내 현실에서도 한국의 지미 핸드릭스, 제프 벡이 되겠다며 룸살롱·카바레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기타에 매진한 그의 삶을 임순례 감독이 영화로 만들고 구자형 작가가 소설로 쓰기도 했다.

또 ‘최훈이 치고 선주가 부르다’ 등 앨범을 내며 함께 활동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주가 나서 어쿠스틱 빈티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에바 캐시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선주의 노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이 공연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천 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을 통해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 내 복합문화공간 ‘재미난사람들’에서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032-764-3302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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