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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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주기장은 테러·폭파위협 등 항공기 보안사고에 대비해 항공기를 안전하게 격리하기 위한 장소다.

이번 훈련은 활주로가 파괴돼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특히 초기대응 체계와 시설 복구역량을 점검했다. 특수요원의 폭발물 및 생화학 물질처리와 소방대의 화재진압을 통해 초기 상황 진압했다. 이후 폭파구복구팀이 B.D.R kit라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최단시간 내 비상활주로를 확보했다.

B.D.R Kit는 조립식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이다. 간단한 조립만으로 최대 388㎡(16.4m×23.6m)의 폭파구를 4시간 이내에 신속히 복구할 수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체계와 초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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