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기업인 10명 중 7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국내 여성사업주 기업 8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여성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 정도에 대해 ‘대체로 어렵다’는 응답이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간 어려움’ 28.5%, ‘보통’ 23.7%, ‘매우 어려움’ 7.7% 등 순으로, ‘약간 어려움’ 이상을 합친 응답이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집안일로 인한 부담’ 27.4%, ‘가족 돌봄으로 인한 부담(육아 제외)’ 13.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출산 전후 휴가는 ‘사용했다’(21.5%)와 ‘사용하지 않았다’(20.6%)는 응답이 비슷했다. ‘사업 중 출산 경험이 없다’는 답은 57.8%였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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