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카카오페이 금융플랫폼을 통해 국민참여 햇빛펀드 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참여 햇빛펀드는 31일 사전 상품 게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4억), 10일(3억), 17일(3억) 오전 11시까지 3회에 걸쳐 총 10억 원의 햇빛펀드를 조성하는 상품이다.

연 수익률 8%로 1인당 투자한도 100만 원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개인 가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앱에서 더보기, Pay에서 투자하면 된다. 모집된 펀드금액은 인천 북항배후단지 내 태양광발전소 건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IPA는 지난 3월 전 국민 대상 금융투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와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세이브더칠드런과 친환경에너지 상생플랫폼 추진 협약서를 체결하고 업무를 추진해왔다. 또한 안정적인 펀드 상환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15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했다.

IPA는 국민참여 햇빛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일 평균 일조량(3.82시간)이 우수한 인천 북항배후단지를 발전부지로 제공하고, 태양광발전소의 건설·운용·관리에 전문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국민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거나 운영해 국민 투자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생산기회 제공 및 수익을 공유하고, 일부 수익을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에게 지원해 사회적 금융상품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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