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시애틀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고, 3루 주자 노마르 마자라와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까지 홈에 들어와 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시즌 24타점째를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로 올라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8-7 역전승이자 2연승(27승26패)을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끝내기 승리(4-3)에 발판을 놓는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그는 3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157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불펜 투수 오승환(37)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홈런을 허용했지만 3호 홀드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9.92에서 9.87로 소폭 낮췄다. 5-4로 승리한 콜로라도는 4연승(27승27패)으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는 강정호(32)는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방문경기에서 매서운 타격을 과시해 빅리그 조기 복귀의 청신호를 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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