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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협약식 사진.
시흥시는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배곧신도시특성화타운㈜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내 병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정몽원 ㈜한라 회장, 조정식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31일 취임하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서 병원 명칭을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으로 정하고 6월까지 서울대병원, 서울대, 시흥시가 함께 하는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서울대, 서울대병원, 추진준비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 검토 이후 병원 설립과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고 추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과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새로 확정된 정왕동 2552-2번지 일대 부지에 11만600여㎡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6년 8월 체결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서에 따라 조성되는 핵심 시설 중 하나다.

2017년 12월 착공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는 2018년 12월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가 개소했으며 현재 교육협력센터(공정률 50.41%), 교직원 숙소(53.60%), 미래모빌리티센터(43.6%) 등 1단계 도입시설 5개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을 통해 지역-대학-병원 간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존 서울대병원과는 차별화된 스마트 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산학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떼게 됐다"며 "시민 숙원이었던 병원 설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을 세계 최고 첨단 진료 영역으로 구성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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