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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브레인시티 이반산업단지 내 대학교 용지인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사업 설명명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최근 도일동 일원에 개발 중인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30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대학교용지인 (가칭)‘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장선 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업 설명에 관심 있는 대학 및 연구기관, 건설시행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설명회는 평택시가 추진 중인 대학교용지 활용 방안 용역의 일환으로 평택도시공사의 브레인시티 사업경과 설명과 브레인시티PFV의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개발 방향과 사업 지원 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과 의견은 향후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사업공모의 규모와 방향 설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시는 연내에 사업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2조7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경기도내 일반산업단지 중 최대인 483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총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를 개발 및 분양한다. 2단계에서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1만8천여 가구 규모의 거주시설과 학교 및 지원시설용지 등을 개발한다.

이번 설명회 대상 부지는 2단계 지역의 대학교용지로서 평택시와 사업시행사인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는 이 부지에 4차 산업 관련 대학 및 기업, 정부 출연 연구시설과 의료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산업시설과 2단계 연구 및 주거·상업시설이 복합된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를 실행하고, 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란 대학과 연구시설, 주거시설과 산업단지가 함께 복합된 산업단지로서 단지 내 대학과 연구시설, 기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폴리스’ 등이 있다.

사업설명회에서 정장선 시장은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에 평택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시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경기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산업단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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