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니터링에서는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원을 한강원수에서 굴포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로 바꾸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핀다. 시는 굴포천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한강 풍납원수로 2만t을 공급해 왔지만 수량 부족으로 큰 효과가 없었다. 이에 굴포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중 9만여t(굴포천 7만5천t, 계산천 1만5천t)을 유지용수로 재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시설이 완공된 후 4월 시험운영 기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함께 잔류오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지용수 공급원 변경에 따른 하천생태계에 대한 영향도 함께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충분한 양의 유지용수 확보로 굴포천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용에 따른 하천 생태 변화를 감시하고 굴포천의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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