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일일 시의원 체험을 하는 ‘제17회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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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의정부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들의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민주주의의 근본인 토론문화를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8개 초등학교 학생 75명이 참가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교내·외 문제, 시정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꼬집고 해결 방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의제로는 ▶학교 교문 앞 차량 통제 조례안(새말초)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서비스 도입 조례안(어룡초) ▶초등학교 내 ‘꿈 컨설팅’ 상시 전담기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민락초) ▶동물원을 쓰레기 매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의정부청룡초) ▶환경도시 의정부 만들기 조례안(발곡초) ▶스쿨존 내 학원차량 승하차 관리 조례안(경의초) ▶학교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의정부호동초·금오초)이 상정됐다.

대회 결과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서비스 도입 조례안’을 발표한 어룡초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민락초, 우수상은 의정부호동초·경의초, 장려상은 발곡초·의정부청룡초·새말초·금오초가 선정됐다.

특히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MVP는 어룡초 김동현 학생이 수상했다.

안지찬 의장은 "바쁜 학사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 준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모의의회를 통해 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도전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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