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국방부(국방시설본부)와 태봉공원 내 6공병여단 군 관사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군 이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국방부, 관련 부대 등과 협의를 지속한 끝에 그해 10월 24일 국방부로부터 기부 대 양여 사업 진행을 통보받는 등 군 관사 이전을 위해 힘써 왔다.

국방부와 관련 부대도 군 시설의 이전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결과 합의각서 체결로 이어졌다.

태봉공원 내에는 군 관사(60가구, 지상 5층, 총면적 4천28㎡)와 토지 1만4천248㎡가 있으며, 60가구 중 40가구가 현재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군 관사가 공원 내 위치해 이전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대두됐다.

시 관계자는 "군 관사 이전 부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 물놀이장, 포천푸른광장, 들꽃언덕, 복합휴게마당 등을 조성해 공원 기능을 강화하고, 기본 묘지와 경작지 등에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군 관사 이전과 태봉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군 관사 이전사업을 2020년 말까지,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2021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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