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201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무이자 대출사업’이 중소 협력사들의 R&D(연구개발)를 돕는 성장 사다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183개 중소 협력사에 약 812억 원을 지원 중이며, 이는 홈쇼핑업계 최대 규모다.

현대홈쇼핑은 올해도 110억 원 규모로 중소 협력사 28곳에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별 자금 지원 규모는 1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이다.

또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중소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 TV홈쇼핑과 현대홈쇼핑플러스숍, 현대H몰과 거래하는 4천250개 모든 중소 협력사가 대상이다.

중소 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지급일을 5일 단축에서 더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출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며 "중소 협력사의 성장성을 중심으로 보고 업체를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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