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와 비겨 3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지난 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2로 비겼다. 수원의 4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선두 부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위(승점 24)를 달렸다.

수원은 전반 11분 부산 노보트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부산 이동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치솜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호물로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31분 다시 페널티킥으로 따라잡았다. 안병준이 부산 김명준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다시 키커로 나선 치솜의 빠른 오른발 슛이 골대에 꽂혔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겨 4경기 무승(2무2패)을 멈추고 6위(승점 17)로 올라섰다. 전반 21분 김경민의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안산은 전반 추가 시간 박진섭, 후반 5분 김진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부천FC는 대전시티즌과 전반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겨 승점 17로 7위에 자리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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