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래(인천시청·오른쪽)-최지희(NH농협은행)가 1일 인천 열우물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인천 여자투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실업테니스연맹 제공>
▲ 한나래(인천시청·오른쪽)-최지희(NH농협은행)가 1일 인천 열우물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인천 여자투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실업테니스연맹 제공>
인천시청 여자테니스 한나래(세계랭킹 189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투어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과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는 2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가사노바(315위·러시아)를 2-0(6-3, 6-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나래는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TF 후지 야쿠힌컵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TF 단식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한나래는 전날 최지희(NH농협은행)와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도 일본의 모리사키 가나코-요네하라 미노리 조를 2-0(6-3, 6-3)으로 꺾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정상에 오른 한나래-최지희 조는 올해 ITF 대회에서 세 차례나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한나래는 3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코트에서 개막하는 ITF 대구 여자투어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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