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폭염에 대비해 안양역과 범계역 롯데백화점 앞 등 버스정류장 두 곳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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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5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쿨링포그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되며, 오전 10시에 가동해 오후 6시에 멈춘다.

장착된 감지기는 비가 내릴 경우 자동으로 중단시키는 기능이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처리 된 물이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천만분의 1 크기의 미세입자로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친환경 냉방 방식이다.

더운 공기와 기화해 주위 온도를 낮추는 열섬 완화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호 시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2개소에 대한 효과를 분석해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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