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 ‘2019년 시, 군 규제개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신경호 기획경제실장은 이날 대회에서 "사람도 살리고 기업도 살리는 안양시의 규제 혁신은 생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관내 M 사의 의약품 주입펌프 시장 진입 규제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M 사는 60년 만에 세계 최초로 종래 의약품 주입펌프의 치명적 단점을 개선한 원천기술인 ‘의약품 주입펌프’를 개발했다.
하지만 급여 규제에 막혀 판로 개척이 어려운 처지였으나, 안양시가 1년 7개월에 걸쳐 국무조정실 등 10차례 걸쳐 여러 채널로 건의하고,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신청을 밀착 지원해 중앙부처의 규제 개선 수용을 이끌어냈다.
규제 개선으로 M 사는 10조 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5만 6천여 건의 의약품 주입펌프로 인한 의료사고를 예방해 영유아와 중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안부가 전국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선정돼 1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와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 한 바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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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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