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동굴 외부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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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에 따르면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람환경을 개선하고자 걷고 싶은 숲길,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동굴은 외부 기온이 아무리 높아도 내부는 연중 12℃를 유지해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성수기 관람객은 전체 116만 명 중 49만여 명이었으며, 갈수록 폭염이 심해짐에 따라 올해 시원한 동굴을 찾는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광명동굴 후문에서 라스코전시관 앞까지 코끼리차 ‘아이샤’를 운행하고 있는데, 코끼리차가 다니면서 등산객들이 겪는 먼지 날림, 보행 불편, 소음 등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코끼리차 운행구간을 변경하고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명동굴 동측광장에서 라스코전시관 앞까지 820m의 힐링 숲길을 조성한다. 숲길에는 교목 16종 570주, 관목 8종 1만2천 주, 지피식물 23종 1만4천 본을 식재하고 꽃밭 및 쉼터 등 휴게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숲길이 조성되면 코끼리차는 광명동굴 후문에서 광명동굴 동측광장까지 운영한다.

시는 빛의 광장 옆 생태연못에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휴게공간 438㎡, 도섭지 40m, 인공폭포, 바닥분수를 신규 조성하며 교목 5종 29주, 관목 6종 1천460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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