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시는 오는 7월 1일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을 앞두고 시내버스 이용 불편에 대비하고,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당초 주 68시간이던 근로시간을 2018년 7월부터 주 52시간으로 단축할 예정이었으나 운전기사 확보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수업계 적용을 1년간 유예한 상황이다.

 김포시도 3개 운수업체 중 2곳이 300인 이상에 해당돼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기사 한 명당 근로시간이 줄기 때문에 현재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기사를 확보해야 한다.

 관내 운수업체는 "유예기간 동안 급여 인상 및 운전시간 단축 등 근무 여건 향상으로 179명의 기사를 확보했다"며 "운수종사자 인력풀의 한계로 수급이 정체되고 있다. 현행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아직도 374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한정된 운전기사로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맞추기 위해 7월 1일부터 일부 노선을 변경하고, 토·일요일·공휴일은 대부분 노선이 감회·감차된다.

 또한 골드라인 개통일인 7월 27일부터 일부 휴업과 함께 변경 노선이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시간 집중 배차’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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