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는 사회구조적 문제로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도시가스요금 체납가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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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지난해 12월 13일 시와 ㈜예스코 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80만 원 이상 체납 84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심층조사로 진행된다.

 1차 기초조사는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대상자와 면담하고, 그 결과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경우 화도수동센터에서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센터는 위기가정 발견 시 공적 지원부터 민간 후원까지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지원할 방침이다.

 기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등의 제도를 적용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당장 생계 유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긴급복지제도를 활용해 즉시 지원한다. 소득기준에 부적합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인 관리와 민간 후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제 일제 조사로 녹촌리에 거주하는 이모(33·여)씨는 가스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

 최재웅 복지지원과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적절한 긴급복지 지원 및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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