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2019년 혁신교육지구 도입에 따라 관내 초·중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진행한 ‘올품인(올바른 품성 인재) 민주시민 키우기’ 연극공연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2019060401010000622.jpg
 이 사업은 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심어 주고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30일 고암중학교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총 6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극단 ‘여인극장’이 학교를 찾아가 공연하는 방식으로,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뮤지컬과 퀴즈쇼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 스스로 고민하고 올바른 개념 정립을 돕기 위해 연극 공연을 진행, 민감한 성문제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학교폭력의 폐해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극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성교육과 학교폭력 문제처럼 무거운 주제를 평소 보기 힘든 연극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줘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주변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극 공연이 학생들이 성문제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