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은 문화유산탐방캠프 ‘실학에서 과학으로 조선의 세계문화유산’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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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주체적 인식을 지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일 초등학생 4학년~중학생 3학년 70명을 대상으로 수원화성, 화성행궁, 국립과천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수원화성에서는 전문역사해설사와 함께 조선시대 과학의 집합체로써 건축된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배웠다.

 특히 단순히 듣기만 하는 탐방이 아닌 전통국궁, 헬륨기구, 화성어차 등 다양한 체험을 더해 참가자들의 역사학습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였다.

 다음 일정으로는 한국 과학문명의 발전 흐름과 우수성에 대해 배워 보고자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 미션탐방을 통해 자율적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며 "우리 선조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경서 관장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내용의 역사를 가르쳐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움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것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0월 역사탐방 3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28-954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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