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보건소는 오는 7월까지 무리를 지어 출몰해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동양하루살이’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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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수질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감염병을 전파하진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하기 때문에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를 살충하기 위해서는 고농도의 살충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인체 유해성 및 환경오염으로 인해 화학적 방역이 불가하기 때문에 하남시보건소는 동양하루살이 출몰 지역에 205대의 해충유인살충기를 설치·운영해왔다.

올해는 50대를 추가 설치해 가동 중에 있으며, 한강변 해충유인살충기에는 관제시스템을 설치, 장비의 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 출몰 시 대처법으로는 첫째 가로등, 쇼윈도 등 밝은 야간조명 밝기를 최소화하고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여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해 유인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창문, 유리 등에 붙어있을 경우에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 뿌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고, 셋째 동양하루살이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을 설치하고 출입문의 틈새를 점검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므로 발생 시 놀라지 말고 대처요령에 따라 다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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