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같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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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경복대학교 간호학과에 유턴입학한 김나연(29)씨는 과에서 큰언니로 통한다.

그는 회사를 다니다 오랜만에 다시 하는 대학생활이 다소 부담은 되지만 즐겁다고 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공기업에서 1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이후 수도권지역 역세권 토지개발을 하는 중소기업에서 3년을 일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여성이 높은 직위에 올라갈 수 없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과 달리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언니가 부러워 유턴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일본에 2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와 일본병원 취업반인 도쿠슈카이 클래스에서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병원 취업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그는 경복대가 타 대학에 비해 실습실이나 실습센터가 잘 갖춰져 있고, 장학금도 많은 편이어서 만족을 표했다.

그는 서비스 마인드가 있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는게 꿈이며, 향후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늘 마음 한구석에 ‘사명감이 있는 간호사, 자부심이 있는 전문가’를 좌우명으로 생각하며 그녀의 꿈에 다가가고 있다.

그는 경복대에 대해 "미래로 갈 수 있는 발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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