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019060501010001136.jpg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기계식 환기장치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고성능 필터로 정화하고 내부로 자동 순환시켜 내부 공기만을 정화해 주는 공기청정기가 겸비하지 못한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라돈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사업은 지난 5월부터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이달 중 전체 설치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동균 군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성능 및 현장에서의 체감 효과 등을 확인하고자 설치가 완료된 어린이집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학부모는 "이산화탄소와 라돈에 갇힌 교실이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어 어린이집 등원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며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통해 청정한 보육환경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어린이집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사업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영·유아는 양평의 미래이자 희망이기에 안전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