伯仲之間(백중지간 )/伯 맏 백/仲 버금 중/之 갈 지/間 사이 간

낫고 못함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백(伯)·중(仲)·숙(叔)·계(季)라는 말이 있다. 형제의 순서를 나타내는 말이다. 백(伯)은 장형, 중(仲)은 다음 형, 숙(叔)은 그 다음, 계(季)는 끝 동생을 뜻한다. 같은 삼촌도 아버지의 형은 백부, 그 아래 삼촌은 숙부라 부르는 말들이 이것에서 나왔다.

 위(魏) 문제(文帝)가 쓴 「전론(典論)」에 나온다. 당시 작가를 평론한 문장 중에 "부의지어반고(傅毅之於班固), 백중지간이(伯仲之間耳)"라는 말이 그것이다. 즉 부의와 반고는 백중지간밖에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부의와 반고는 한(漢)나라 대문장가이다. 문제가 이 두 사람의 문장 재능을 형제의 순서로 비겨 전적으로 우열의 차이가 없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됐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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