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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경위
필자가 근무하는 비산지구대에서는 사건사고의 현장대응 시간 외에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경찰 차량이 잠시 머물거나 운행을 하는 모습을 보면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로 평소 경찰의 순찰활동이라고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고 불안한 마음이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찰은 그동안 각종 범죄나 112 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했지만, 2017년부터는 주민들에게 순찰을 희망하는 취약지역을 신청 받는 ‘탄력순찰’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기웃거린다", "길거리가 너무 어둡고 인적이 없다", "집 앞 공원이 청소년들의 일탈장소로 변해 소란스럽다"라는 등의 민원을 제기하면서 순찰을 요청했다. 지구대나 파출소 등을 찾는게 부담스러우면 PC와 스마트폰에서 순찰신문고 홈페이지(patrol.policek.go.kr)를 통해 ‘탄력순찰’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탄력순찰’ 신청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인터넷 검색 창에 탄력순찰을 검색한다. 이어 순찰신문고(parrol.police.go.kr)에 접속하고 순찰을 원하는 지역의 주소를 입력한다. 그 다음 순찰을 원하는 장소를 클릭해 순찰을 원하는 시간대와 순찰 사유를 작성하면 ‘탄력순찰’ 신청이 완료된다. 경찰은 신청된 자료를 바탕으로 순찰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 112 신고 건수를 분석한 후 우선 순위 및 순찰 주기를 결정해 순찰 계획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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