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동호인들의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레슬링협회는 6일 인천문학가설경기장 레슬링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선발전 겸 제1회 인천레슬링회장배 생활체육 레슬링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협회와 인천시체육회가 주최한다.

대회에는 전국 레슬링 동호인 7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광주와 제주도에서 각각 5명과 1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정하이테크, 가구브랜드 ㈜소낭구, 레슬링코리아, 청라국제병원365, 제일방음문 등이 후원한다.

협회는 지난달 23~31일 참가 신청을 받아 출전 명단을 꾸렸다. 일반(동호인) 남녀부, 엘리트선수 남녀부로 나뉘어 남자부 6개 체급, 여자부 2개 체급으로 구분돼 열리며, 계체량은 경기 당일 오전 9시로 예정됐다. 경기는 국내 토너먼트 대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주어진다.

10월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인천선발전을 겸해 고등부 엘리트선수 40여 명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유상민 인천레슬링협회 전무이사는 "전국체전 인천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생활체육 레슬링대회가 비인기 종목인 레슬링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레슬링은 다른 종목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시민들의 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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