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입찰제 기반의 ‘새경기 준공영제’ 등 경기도 주요 교통정책을 이끌 ‘경기교통공사’ 설립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교통공사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와의 1차 협의를 완료하고 상반기 중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한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행안부와의 공사 설립 협의를 통해 행안부는 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한 수지 분석, 조직·인력 구성, 기존 공무원 감축계획 수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공사 설립으로 인한 공공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및 경제적 효과 분석 등이 객관적으로 평가돼야 함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선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을 수행기관으로 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한 교통공사 설립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1월께 행안부와의 교통공사 설립 2차 협의가 무사히 완료되면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근거 마련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교통공사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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