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일 삼흥리에서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고구마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은 1천500㎡의 텃밭에 1만 주 가량의 고구마 순을 식재했다. 바쁜 농번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약 3시간 동안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식재된 고구마는 하반기에 수확해 서울, 인천 등 자매결연기관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희열 주민자치위원장은 "고구마 판매 행사는 8년째 지속된 특수시책사업으로 이른 아침부터 함께해 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수확까지 고구마를 잘 관리해 많은 분들이 양도면에서 자란 양질의 고구마를 맛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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