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차 서류 PT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색다른 프로그램 기획과 시흥의 수변관광 자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코리아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관광연계 분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4개 지자체는 국비 6천5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은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시흥시구간(월곶~배곧한울공원~오이도~시화방조제 ·총 19.7km)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8~10회 바다코스와 낙조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다코스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및 오이도 박물관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걷는 여행과 걸으면서 기부하는 앱을 활용한 퍼네이션(Funation) 여행이라는 나눔의 경험과 걷는 재미가 결합된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낙조코스는 배곧한울공원에서 오이도 빨강등대까지 걸으며 아름다운 야경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바닷길 음악여행, 월곶포구의 낙조를 즐기며 걷는 달빛힐링여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블루웨이 걷기여행이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시흥 관광자원을 전국의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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