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고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는 ‘동네관리소’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행복마을관리소’의 모델이기도 한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주민공동체가 시 예산을 지원받아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관리하고, 각종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7년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8년 행정안전부 사회혁신 최우수 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 2곳으로 시작해 현재는 8곳까지 늘었다.

 동네관리소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결성해 취약계층 간단한 집수리, 생활공구 대여 등 공통사업 외에 텃밭 가꾸기, 공원 관리, 청소 등 마을별 특화사업을 한다.

 시는 동네관리소의 지속성과 자립능력을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마을관리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마을관리기업이 정착하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새로운 자치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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