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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동 인천시 중구 우현로 20번길

관광분야를 담당하는 부서는 지역 내 관광자원에 스토리를 가미해 상품화하고 홍보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홍보의 재주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상업은 평화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홍보는 평화전쟁이 전략이라고도 말하고 있어 나라든 기업이든 성공을 위해 홍보전략에 치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 방송, 월간지에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상품의 포장지, 상점의 디자인, 간판의 의장, 상품 견본의 장식, 풍부한 상품, 직원의 품성 등도 손님을 맞이하는 홍보의 수단인 것이다.

 관광상품이든 일반상품의 홍보는 깊은 인상을 관광객들과 소비자에게 줄 수 있어야 찾아오게 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홍보전략에 의해서 수익을 높일 수 있으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신문, 방송, 월간지에 홍보하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홍보 비용에 사용할 예산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지역의 관광상품이나 지명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홍보하는 수단이 있다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일인 것이다. 그런 수단이 있다. 언론사에서 행사의 내용을 알리는 사고가 있다. 어느 유명 관광지나 장소에서 무슨 행사를 개최하니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라는 내용의 사고가 1년에 몇 차례 알리는 일이 있다.

 이러한 언론사 주최의 행사 개최 안내에 자신이 생활하는 지명이나 관광지가 나오면 지역의 홍보효과를 대단하게 누릴 수 있는 일이다. 행사가 열리면 해당지역에서는 참가자의 편익을 위해 협조도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참가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안내원, 음료수, 화장실, 세면실 등의 편의시설을 준비해 놓으면 손님을 맞이하는 지역주민과 구청의 따듯한 정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러한 기본적인 손님맞이 준비와 협조는 물론 심하게 말해서 관심조차 없어 보인 지역이 있다.

 한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의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그림대회에서 올해 제5회 대회 개최 장소에서 만석부두가 빠졌다. 제1회 행사 때 만석부두를 찾아가 봤다. 좁은 장소에 1천 명 이상의 참여자가 있었는데 지역에서 나온 안내원들도 없었고 음료수 공급, 화장실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칸막이 시설도 준비해 놓지 않아 대회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는 불편이 대단했었다.

 지역의 손님맞이 정성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참가자에게 불편을 주는 장소라 언론사에서 이러한 연유로 인해 개최장소에서 만석부두가 빠졌다면 아쉬운 면도 있지만 이해는 된다. 동구청은 만석부두에서 개최되는 그림대회를 너무나 안이한 태도로 임했음이 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림대회 개최지로 전국 유명 관광지와 함께 당당하게 만석부두가 올라 있었음에도 동구청은 손님맞이에 소홀했던 것이다. 비용을 들여서 해야 할 홍보전략을 한 푼 들이지 않고 전국적으로 만석부두를 홍보해 왔는데 기회를 잃은 것이다.

 고려 태조 왕건의 증조부가 서해 용궁의 용왕딸과 혼인한 설화도 있는 서해 용궁이 역사적 문헌을 살펴 봤을 때 만석부두에서 가장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유명 관광지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다. 동구청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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