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경기북부 소규모 지역서점 활성화와 신속한 도서 제공 서비스를 위한 방안을 새로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도서구매 방식을 개선, 경기북부 소재 소규모 지역서점을 통해 수시구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도민들로부터 희망 도서목록을 신청 받아 일정 규모가 축적되면 한꺼번에 구입하는 방식이었다. 행정소요는 줄일 수 있지만 도서 제공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새로운 도서 제공 서비스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지역서점을 수시로 방문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간을 즉시 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이다.

도서신청부터 비치까지의 모든 과정이 한 달 안에 이뤄져, 이전 방식보다 약 20일 이상 제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 지역서점 부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적은 예산이라도 지역 서점별로 균등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구매비를 집행하는 등 민선 7기 도가 추구하는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4천1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동두천, 가평, 연천 등 낙후지역 서점을 조사해 대상 서점을 선정한 후, 균등하게 순환 구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독서야 말로 우리 삶의 질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북부 도민의 독서문화 진흥과 소규모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관심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23일 문을 연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월 6천600명이 이용하고 현재까지 2천여 명의 회원이 증가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서구매 신청은 홈페이지(http://lib.gg.go.kr)를 통하거나 북카페 내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문의: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031-8030-5631~4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