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5일 연수구 인천박문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장우삼 인천시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박문초교 뒤에 위치한 봉재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학교로 옮겨붙는 상황을 가정한 학생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대피 중 발생한 다리 골절 환자를 학생들이 응급처치해 구급차로 옮기고, 운동장에 떨어진 잔불을 소화기로 끄기도 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몸에 익힌 재난 대피 요령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혹시 만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학교와 중앙정부, 지자체가 함께 학생 안전을 예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올해 전국 46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인천은 박문초를 비롯해 완정초·송도초 등에서 진행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