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장우삼 인천시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박문초교 뒤에 위치한 봉재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학교로 옮겨붙는 상황을 가정한 학생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대피 중 발생한 다리 골절 환자를 학생들이 응급처치해 구급차로 옮기고, 운동장에 떨어진 잔불을 소화기로 끄기도 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몸에 익힌 재난 대피 요령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혹시 만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학교와 중앙정부, 지자체가 함께 학생 안전을 예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올해 전국 46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인천은 박문초를 비롯해 완정초·송도초 등에서 진행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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