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오래된 공장이 스마트하게 탈바꿈한다.

5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올해 793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단순 자동화공장이 아닌 제품 생산 전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지능화한 공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품질 43.5% 향상, 원가 15.9% 감소, 납기준수율 15.5% 증가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 또 매출이 증가(7.7%)하면서 고용도 평균 3명이 늘고, 산업재해는 18.3% 감소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을 목표로 국정과제 및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신규 구축, 고도화 기업 지원금을 증액해 각각 1억 원과 1억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원활한 시설 투자를 위해 2조 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자금과 3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투자펀드도 조성했다.

경기중기청은 도내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제조 혁신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는 경기북부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매칭데이를 진행했고, 지난 4일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는 경기남부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이해를 돕기 위해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도입·공급기업 간 만남행사를 진행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 제조현장의 스마트공장 도입은 4차 산업혁명,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해 제조현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내 스마트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